rium's Introduction/Differentiation
암 치료 백과
대장암 수술 후 설사가 멈추지 않는데, 언제까지 이러나요?
작성자관리자
- 조회190회
대장암 수술을 받은 환자들 사이에서는 회복기 설사와 잦은 변의(便意)에 대한 호소가 꾸준히 보고됩니다.
하루 5~10회 이상 화장실을 방문하거나, 화장실에 도착하기 전에 변이 새는 변실금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어
외출과 사회활동을 제한하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직장암으로 저위전방절제술(LAR)을 받은 환자에서는 '전방절제증후군(LARS)'이라는
별도의 진단명이 있을 정도로 흔하게 나타나는 문제입니다.
회복기 설사의 원인은 대장의 해부학적 기능 변화에서 비롯됩니다. 대장은 음식물에서 수분을 흡수해 변을 단단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는데,
일부가 절제되면 수분 흡수 면적이 감소해 변이 묽어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또한 회장 말단부 절제로 담즙산 흡수 장애가 발생하거나 직장이 짧아져 변 저장 기능이 저하되면 설사와 빈변이 함께 나타나기 쉽습니다.
일반적으로 수술 후 3~6개월은 장이 적응하는 과정으로, 가장 불편함을 크게 느끼는 시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회복기 설사를 단순한 일시적 증상으로 여기고 방치할 경우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잦은 설사는 나트륨과 칼륨의 손실을 유발해 어지럼증, 근육 경련, 기력 저하 등의 증상을 초래할 수 있으며,
항암 보조치료가 예정된 환자의 경우 치료 일정 유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항문 주변 피부가 자극을 받아 회음부 피부염이 발생하는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잦은 화장실 출입은 외출, 여행, 사회활동에 대한 부담으로 이어지며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일부 환자는 외출 자체를 기피하거나 우울감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이에 따라 회복기 설사 관리는 단순히 신체적 증상 개선에 그치지 않고 정서적·사회적 측면까지 고려한 접근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회복기 설사 관리는 장 자극을 최소화하는 식이요법에서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매운 음식, 기름진 음식, 카페인, 알코올은 장운동을 자극할 수 있어 회복 초기에는 제한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흰쌀밥, 찐 감자, 바나나, 익힌 당근과 같은 저섬유 식품부터 섭취를 시작한 뒤 장이 적응하는 정도에 따라
점진적으로 섬유질을 늘려가는 방법이 임상 현장에서 안내되고 있습니다.
또한 우유나 소르비톨이 함유된 무가당 제품은 일부 환자에서 설사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식이일지를 약 2주간 작성해 설사를 유발하는 음식을 파악하는 것은 개인별 트리거 식품을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수분 보충도 중요합니다. 하루 1.5~2L 정도의 수분 섭취가 권장되며, 단순한 물보다는 희석한 이온음료나
경구수액(ORS)이 흡수 효율 측면에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골반저근 강화 운동인 케겔 운동은 변실금 증상이
동반된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비기허(脾氣虛) 상태를 보강하고 장운동을 안정시키기 위한 접근이 시행되기도 있으며,
양방 치료와 병행할 경우에는 의료진과 충분히 상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루 10회 이상의 설사, 혈변, 38도 이상의 발열, 극심한 복통, 2주 사이 2kg 이상의 체중 감소 중 하나라도 나타난다면
자가 관리에만 의존하지 말고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흡수장애, 감염성 장염, 문합부 누출 등의 합병증 가능성을 시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리움한방병원 도성국 원장은 "대장암 수술 후 설사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진적으로 안정되는 경향을 보이지만,
그 과정에서 환자의 영양 상태와 일상생활이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라며
"약물 복용에 앞서 식이 패턴을 점검하고, 변실금이나 회음부 피부염과 같은 동반 증상까지 함께
관리하는 통합적인 접근이 회복 속도와 삶의 질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